
9일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김해시청축구단과 부산교통공사축구단의 2020 하나은행 FA CUP 1라운드. 거센 빗줄기로 인해 승부는 쉽게 가려지지 않았다. 연장전까지 치열한 접전이 이뤄졌고, 연장 후반 카를로스 알베르토의 극적인 페널티킥 골이 터지며 김해시청이 1-0 승리를 거뒀다.
120분간의 숨 막히는 혈투 끝에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은 김해시청. 무실점 승리를 지켜낸 수비진에는 주장 안재준이 있었다. 안재준은 “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그 동안 연기됐고, 드디어 무관중으로 경기를 하게 됐다. 홈에서 치르는 FA컵 첫 경기에서 승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공백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안재준을 비롯한 김해시청 일원은 최선을 다해 FA컵을 준비했다. 안재준은 “다른 팀은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면서 운동장을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우리는 김해시에서 많이 배려해줘 운동장을 쓸 수 있었다. 훈련기간이 길어져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꾸준히 잘 준비하자고 했다. 선수들 모두 열심히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경기를 잘 치르겠다는 의지는 무관중이라는 변수도 넘어섰다. 안재준은 “관중이 많으면 우리도 신이 나고 좋다. 하지만 지금은 무관중이기 때문에 우리도 상황에 맞게 경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관중 여부에 상관없이 경기장에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해시청 선수들은 득점 이후 단체로 ‘덕분에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을 위한 세리머니다. 안재준은 “다 같이 준비했다. 나는 멀리 있어서 함께 하지는 못했다”면서 “의료진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고생해주신 덕분에 시즌을 시작해 무사히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선수들이 감사의 표현으로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김해시청은 오는 6월 6일 천안시축구단과 FA컵 2라운드를 치른다. 안재준은 “FA컵은 항상 이변이 있는 경기”라면서 “어느 팀과 만나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동시에 올해 통합 K3리그에서의 반전을 약속했다. 합류와 동시에 주장 완장을 달게 된 안재준은 “지난해 내셔널리그에서 김해시청의 성적이 부진했다. 올해는 우리 선수들이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많이 준비했다. 김해시민, 김해시청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관중 앞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보도자료출처: KFA]